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현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11시간 30분가량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새벽 1시 15분쯤 서울중앙지검을 빠져나온 원 전 원장은 황보건설 대표 황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돈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 전 원장은 "선물은 일부 받은 적 있지만, 오랫동안 친분을 갖고 있는 관계기 때문에 주고받은 사이다"라며 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건설업자 황 모 씨로부터 원 전 원장에게 지난 2009년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1억 원이 넘는 현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원 전 원장을 어제(4일) 낮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원 전 원장은 황씨로부터 상당량의 금붙이와 고가 해외 브랜드의 가방 등 수천만 원어치 선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사법처리 방향과 수위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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