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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본뇌염 경보 발령…작년보다 2주 빨라져

<앵커>

전국에 올해 첫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예방접종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입니다.

지난 1일부터 3일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 가운데 64.4%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습니다.

전국 38개 조사지역 가운데 일본뇌염 모기의 비중이 한 곳이라도 50%를 넘을 경우 일본뇌염경보가 발령됩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보다 2주 빠른 오늘(4일) 전국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최교영/국립부산검역소 소장 : 1천 200마리 정도의 모기 중에서 약 750마리 정도가 잡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분포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릴 경우, 5% 정도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과 두통,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고,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모기 활동이 활발한 10월까지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노출이 적은 옷을 입도록 권고했습니다.

특히 생후 1년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무더위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일본뇌염 모기가 크게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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