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군부의 개입으로 축출된 데 대해 무르시의 세력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은 "명백한 쿠데타"라며 "저항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의 엘 하다드 대변인은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세가 바뀔 때까지 집회를 통해 원칙을 고수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엘 하다드 대변인은 "군부는 일부 세력만 대변해 대통령을 축출하고 새 대선을 제안해 명백한 쿠데타를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무슬림형제단은 평화적 변화를 원한다며, 저항의 수단으로 폭력을 쓰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의 지도자인 무함마드 엘벨타지도 군부의 개입과 관련해 "합법성과 헌법을 뒤집는 쿠데타"라며, "군이 정계로 진출하는 결과를 빚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쯤 카이로 외곽의 한 모스크에 모인 무슬림형제단 지지자들이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 관계자들은 평상복을 입은 남자들이 약 15분 동안 지지자들에게 총격을 가해 사상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현장은 무르시 축출이 공식 발표되기 직전 군대가 봉쇄한 상태로, 군은 시위대가 봉쇄 장소를 빠져나가는 것은 허가하고 있지만 현장 진입은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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