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냐, 암초냐'를 놓고 일본과 중국이 다투고 있는 오키노토리 주변 해역에 중국 해양조사선이 진입하면서 중일 간 해상영토 신경전이 다시 고조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일본 해상보안본부 소속 제트기가 어제 낮 오키노토리에서 북쪽으로 약 85km 떨어진 해역에서 중국 해양조사선이 항해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보안 당국이 무선통신으로 중국 선박을 반복적으로 호출했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오키노토리를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기점으로 삼고 있는 일본 기준에서는 중국 선박이 자국 EEZ에 진입한 것으로 이 해역에 중국 선박이 진입한 것은 2004년 이후 9년만입니다.
반면 오키노토리가 섬이 아닌 암초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오키노토리 주변 해역을 공해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일본 본토에서 남쪽으로 1천 7백 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 있는 오키노토리는 동서 약 4.5㎞, 남북 약 1.7㎞ 크기로 만조때는 대부분 물에 잠겨 등기상 면적은 9㎡에 불과합니다.
일본은 오키노토리를 자국 영토로 선언한 뒤 이를 기준으로 EEZ를 선언하고 25만 킬로미터의 대륙붕을 설정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오키노도리는 암초이기 때문에 국제 해양법에 따라 대륙붕이나 경제수역의 기점이 될 수 없다며 일본의 주장에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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