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뉴욕채널' 담당 장일훈은 누구

北 '뉴욕채널' 담당 장일훈은 누구
북미 간 연락창구인 '뉴욕채널'의 북한 측 담당인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에 최근 부임한 것으로 알려진 장일훈은 외무성의 미국국과 국제기구국을 오가며 경력을 쌓은 다자외교 전문가다.

4일 북한 고위층 출신 탈북자들에 따르면 1959년생인 장일훈은 한국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평양외국어학원을 졸업하고 평양외국어대학을 다니던 중 남미의 가이아나에서 유학했다.

당시 북한을 방문한 가이아나 대통령이 김일성 주석에게 학생들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유학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를 지낸 김명길 등과 함께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 후 외무성 남미국에서 근무했고 아프리카 국가에서 서기관으로도 일했다.

1989년부터 미국국으로 자리를 옮겨 말단 지도원부터 차곡차곡 경력을 쌓았고, 이후 국제기구국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에서 실력 있고 신중하며 말이 없는 전형적인 외교관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 탈북자가 전했다.

지난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했을 때 관련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9년 3월에는 국제기구국 과장으로서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진행된 제10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자 그는 "이 보고서는 미국의 대 조선 적대정책의 산물 일 뿐아니라, 인권을 정치화하려는 유럽연합(EU)의 시도"라고 주장했다.

장일훈의 아버지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중간 간부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