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부가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 선거를 다시 치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국방장관은 오늘 (4일) 오전 국영TV 생방송에서 무르시 대통령의 권한을 박탈했고 현행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킬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방송에서 엘시시 국방장관은 헌법 재판소장이 임시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고,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다시 치르고 국가 통합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엘 시시 국방장관의 발표 회견장에는 범야권 그룹이 대표로 내세우고 있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이집트 최고 종교 기관인 알 아즈하르의 수장 아흐메드 알 타이예브 대(大) 이맘 등이 참석했습니다.
엘바라데이는 군부의 계획에 대해 "독재정권이 무너졌던 2011년 시민혁명의 연속"이라며 한편 이집트군은 무르시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카이로 나스르시티 등과 국영 방송사를 포함한 주요 국가 시설에 군 탱크와 병력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또 무르시와 그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일부 지도부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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