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강진과 쓰나미로 무려 17만 명이 숨졌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애초 형체가 어땠을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건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철근까지 모두 휘어져 버렸는데요.
그제(2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 1천 500여 채가 무너지고, 최소 29명이 숨졌습니다.
다친 사람도 수백 명, 실종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데요.
재난당국은 헬리콥터와 구조요원 등을 파견해 실종자 구조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삽시간에 집을 잃은 수백 명의 주민들은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지만, 혹시 또 강진과 쓰나미가 오지 않을까, 아직도 불안함에 떨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