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이슬람주의 무르시 대통령이 집권 1년만에 실각했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하고 조기 대통령 선거를 치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엘 시시 이집트 국방장관은 어젯(3일) 밤 국영 TV 생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이어 현행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단 임시 대통령에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하고,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다시 치르고 국가 통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식이 전해지자, 타흐리르 광장 등 이집트 전역에 집결한 수백만 반정부 시위대는 폭죽과 환호를 터뜨리며 군부의 개입을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무르시 대통령과 이슬람 진영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강제로 축출한 군사 쿠데타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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