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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자동차 부품업체서 불…완성차 생산 '비상'

<앵커>

경북 경산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업체는 규모가 꽤 큰 자동차 부품 회사여서 완성차 생산에 일부 차질이 우려됩니다.

TBC 서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 물류 창고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창고는 화염에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창고 안에 있던 각종 제품들은 시뻘건 불길을 일으키며 타오릅니다.

[백무태/경산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자동차 부품인데 배터리와 연결하는 배선이 있지 않습니까? 안에는 철이고 바깥은 PVC 피복으로 돼 있는데 그 피복들이 타니까 많은 연기가 나오고….]

타이코 AMP 물류 창고에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이 불로 직원 26살 이모 씨 등 2명이 다쳤고, 창고 건물 1만여 제곱미터가 모두 탔습니다.

창고 안에 있던 각종 제품이 잿더미로 변하면서 완성차 생산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타이코 AMP 직원 : 문제가 없도록 저희가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지금은 (상황을) 어떻게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불이 난 타이코 AMP는 국내 자동차 전기 부품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값비싼 부품이 모두 불에 타 수백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용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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