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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색 훈련으로 '소치 담금질'

<앵커>

내년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이색적으로 쇼트트랙 훈련장에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쇼트트랙 장비를 착용하고 빙판 위에 나섭니다.

두 달째 익숙한 400m 트랙 대신 낯선 111m 트랙에서 얼음을 지치고 있습니다.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입니다.

쇼트트랙은 스피드 보다 중심을 낮춘 채로 달리기 때문에 하체 근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짧은 코너를 쉼 없이 돌면서 코너에서의 균형 감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규혁/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스프린트 (단거리 선수)같은 경우에는 속도가 굉장히 빠를 때 코너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고…] 

[케빈 오벌랜드/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감독 : 외국에서는 잘 하지 않는 훈련이지만 한국 선수들의 쇼트 훈련은 코너 기술에 좋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전지훈련 전까지 웨이트와 사이클 훈련도 병행하며 기초 체력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정말 지옥 같은 훈련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렇게 여름에 힘들어야 겨울에 또 웃을 수 있으니까 이렇게 힘들게 하는거고….]

무더위 속에 끊임없이 땀방울을 쏟아내며 밴쿠버에 이어 소치에서도 신화 창조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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