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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액대출 미끼 휴대전화 개통 사기범 구속

경찰, 소액대출 미끼 휴대전화 개통 사기범 구속
서울 성북경찰서는 3일 소액대출을 미끼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단말기 등을 팔아 1억여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41)씨를 구속하고 곽모(32)씨 등 일당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전 일대에서 사무실을 차려놓고 '누구나 소액대출 가능'이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했다.

이들은 문자를 보고 연락해 온 김모(65)씨 등 66명의 이름으로 휴대전화 127대를 개통하고 나서 단말기는 중고 휴대전화기로 팔고 유심 칩을 뽑아 소액결제에 이용하는 등 1억2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용 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즉시 현금 20만∼25만원을 빌려주겠다"고 접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동통신사 측이 개통 3개월까지는 요금 연체와 관련한 독촉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피해자들에게 '3개월 뒤에 명의를 해지해 주겠다'고 속여 범행했다.

경찰은 해외로 달아난 일당 이모(41)씨를 지명수배하고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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