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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12월께 성인 반열 오를 듯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12월께 성인 반열 오를 듯
지난 2005년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는 12월쯤 성인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추기경과 주교들로 구성된 가톨릭 평가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성을 승인했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톨릭에서 성인으로 추대되려면 뛰어난 덕행과 두 차례의 기적을 인정받아야 하는데, 요한 바오로 2세는 두 번째 기적을 인정받아 가톨릭에서 성인으로 추대될 모든 요건을 갖추게 됐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2005년 파킨슨병과 합병증으로 선종한 지 6년 1개월 만에 이미 성인 반열의 직전 단계인 복자로 선포됐습니다.

일반적으로 가톨릭에서는 복자로 선포되는 데에도 수십년에서 길게는 수백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과 시성은 매우 빠른 편입니다.

시복 당시, 요한 바오로 2세의 첫 번째 기적으로 재임 중 파킨슨병을 앓던 프랑스 수녀를 치료한 행위가 인정됐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평가위원회는 요한 바오로 2세의 두 번째 기적이 지난 2011년 5월 1일 일어났다고 인정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시성은 프란치스코 현 교황이 승인 칙령을 발표한 뒤 시성식 날짜만 정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교황청 관계자들은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성식이 오는 12월 8일 거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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