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과 김희선의 출산 일화에 새댁 장윤정이 '멘붕'이 온 모습을 보였다.
2일 밤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방송인 박지윤이 출연했다. 그녀는 출산 전과 후, 자신의 성격이 전혀 다르게 변했다고 고백했다.
박지윤은 "방송을 해서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게 거침없지만 실제로는 친구들과 전화수다도 떨지 않았다. 근데 아이를 낳고 나니 뻔뻔해지면서 사교력이 생겼다. 온갖 모임에 다 출석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군대모임보다 더 끈끈한 산후조리원 모임, 유치원 학부모 모임, 요리학원 모임 등 방송 없는 날 이들을 만나면 무수히 많은 정보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박지윤의 말에 동의하며 "산후조리원 모임이 제일 끈끈하다. 산후조리원은 마치 군대같다. 신생아실 보면 제일 마지막에 들어 온 아이는 군대 이병처럼 제일 끝자리에 있다. 게다가 우리는 연예인인데다 당시 뚱뚱했고 가슴까지 서로 봤는데 조리원 산모들과 친하게 안 지내면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나올 지 불안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김희선은 "출산 당시 80킬로그램에 육박해서 맞는 조리복이 없었다"고 말했고 박지윤 역시 "조리원복이 맞지 않아서 내가 꽃무늬 가운을 준비해서 입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지윤과 김희선의 대화를 보는 장윤정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그녀는 "못 듣던 이야기인데다 양쪽에서 앙앙앙 거리는 목소리를 계속 들어서 좀 힘겹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