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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한신'의 화려한 부활…4년 공백 딛고 '펄펄'

<앵커>

4년의 공백을 딛고 돌아온 39살 노장 손민한 투수가 6월 MVP에 선정됐습니다. 전성기 때 그 모습으로 그야말로 기적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손민한은 6월 초 복귀 후 4경기에서 0점대 자책점으로 3승을 따냈습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구위가 좋았습니다.

최고 구속이 147km/h로 마지막 완봉승을 거뒀던 7년 전과 똑같고, 노련한 완급 조절과 제구력으로 홈런을 한 개도 맞지 않았습니다.

[손민한/NC 투수 : 낮게 던지려고 많이 신경을 쓰고 있고, 집중해서 던지는 게 과거 때보다 어쩌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국구 에이스로 불리며 2005년 MVP에 오른 손민한은 2009년 통산 100승을 거둔 뒤 어깨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선수협 비리 사건에 연루돼 법정에 서기도 했습니다.

시련이 이어지며 모두가 끝났다고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4년 만에 마운드에 돌아오자마자 월간 MVP에 등극하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39살 손민한에게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많이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 현재 제 개인적으로 너무 행복하고, 그동안 많이 응원해주신 팬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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