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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력·경제력 높은 30대∼50대, 피싱 사기의 주 대상

<앵커>

피싱사기 피해자 10명에 7~8명은 30대에서 50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넷에 익숙하고 많이 사용할수록 피해가 큰 겁니다. 피싱 수법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김 모 씨는 한 달 전 자신의 계좌에서 두 차례에 걸쳐 240만 원이 빠져나가는 피싱사기를 당했습니다.

이른바 파밍수법.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위장한 가짜 사이트로 유인한 뒤 계좌 정보와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하도록 하고는 돈을 빼 가는 수법입니다.

[파밍 사기 피해자/30대 직장인 : (정상 은행 사이트와) 똑같았어요. 그때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1%도 의심을 하지 않았거든요. 보안카드 입력을 해달라는 창이 떴어요.]

특히 이런 피싱 사기 피해의 74%가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정보력에서 뒤지지 않는 30대에서 5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싱사기에 대해 피해액 환급이 실시된 최근 1년 반 동안 실제 환급액은 피해액의 21% 수준이었습니다.

[양현근/금융감독원 선임국장 : 피해를 당하면 즉시 112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피해신고가 늦을수록 피해 금액을 환급할 수 있는 확률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상사이트에 접속시켜놓고 이체 오류가 발생하도록 해서 보안카드 번호를 입수한 뒤 예금을 빼내가는 신종수법까지 등장해 경찰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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