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이 브루나이에 모였습니다. 북한 핵과 관련해 한·미·일과 중국의 입장이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에서 새 정권이 출범한 이후, 세 나라 외교장관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북한이 먼저 행동으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일 것을 요구하며 세 나라의 북핵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은 도발할 경우에는 더욱더 고립을 낳고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존 케리/미 국무장관 : 한국 미국 중국 일본 4국은 북한의 미래는 반드시 비핵화를 포함해 논의돼야 한다는데 완전히 일치된 의견을 확고부동하게 견지한다.]
북한도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북한 박의춘 외무상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 때문에 핵을 개발하게 됐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한반도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혀, 대화에 앞서 핵 포기 등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강조한 한·미·일과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북핵문제에 대해 6자회담 당사국들의 좁혀진 의견이 어느 정도 수위의 문구로 공동 의장 성명에 채택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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