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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히스패닉계 유권자에 인기 '으뜸'

힐러리, 히스패닉계 유권자에 인기 '으뜸'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이 차기 대통령 후보 가운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쿠바계 이민자 출신인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미국 히스패닉계 동향에 정통한 여론조사 기관인 '라티노 디시전스'가 지난달 20∼30일 1천200명의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은 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에서 루비오 의원과 맞붙었을 경우 66% 대 28%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73%가 우호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인 인식은 17%에 불과했다.

클린턴 전 장관과 민주당 차기 대통령 후보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는 조 바이든 부통령은 58%가 `우호적'이라고 답했으며 21%가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누구를 후보로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은 클린턴 전 장관에 65%의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바이든 부통령은 11%에 불과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다만 민주당 후보로 확정돼 루비오 의원과 대결할 경우 60% 대 28%로 승리할 것으로 조사돼 상당한 경쟁력을 확인했다.

공화당 후보군 가운데서는 루비오 의원이 지지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29%의 지지율을 얻어 14%에 머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13%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11%의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원에 앞섰다.

2016년 대통령 선거 때 히스패닉계 유권자는 1천2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선거에서 승리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히스패닉계 유권자의 71%의 지지를 확보해 27%에 머문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를 여유있게 이겼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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