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압박축구로 스페인 꺾었다…네이마르 MVP

<앵커>

미리 보는 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 브라질이 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압박축구의 승리였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은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스페인의 정교한 패스를 차단했습니다.

스페인 중원의 핵심인 사비와 이니에스타를 꽁꽁 묶어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전반 2분 만에 프레드의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44분에는 네이마르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2분에 프레드가 또 한 골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습니다.

스페인은 라모스가 페널티킥을 놓쳤고 피케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며, A매치 2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힘없이 마감했습니다.

세계 최강을 꺾고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브라질은 환호 속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네이마르/브라질 공격수 : 세계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대단한 승리를 거둬 기쁩니다.]

5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린 네이마르가 MVP에 선정됐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