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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직장암 3개 수술법 비교, 로봇수술이 효과적

대장암은 암세포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나뉩니다.

그중 골반 깊숙한 곳에 있는 직장은 수술이 까다롭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최근, 로봇을 이용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대장암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입니다.

[김광선/56세 : 조그만 가게를 하다 보니까 혼자서 식생활을 다 해결하느라 굉장히 힘들었어요. 그리고 음주와 흡연은 하지 않았는데, 피로가 누적이 됐었고, 섭생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지난 10년 동안 남성 대장암 발병률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장암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육식 위주의 식습관과 운동 부족, 과다한 음주와 스트레스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암이 자라면서 혈변과 식욕부진이 생기고 몸무게가 줄어듭니다.

[이강영/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조기 대장암을 발견하는 경우에 그 이후 수술을 하시게 되면 90% 이상이 완치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조기 진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대장암은 수술로 치료하는데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개복과 복강경수술 그리고 로봇수술이 있습니다.

개복수술은 배를 10cm 정도 갈라 직접 손으로 수술하는 방법이고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직경 5~10mm가량 되는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은 뒤 그 안에 카메라와 기구를 넣어 수술하는 방법으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릅니다.

의사가 로봇 팔을 조종하는 로봇수술은 손 떨림을 방지하고, 카메라를 통해 수술시야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장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직장은 짧은데다 여러 장기와 맞닿아 있고 또 골반 안쪽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암이 생길 경우 수술이 어렵습니다.

[이강영/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소변 기능, 성기능에 관련되는 자율신경들이 같이 있거든요. 그래서 수술 중에 그러한 자율신경들이 다치게 되는 경우에는 수술하시고 나서 성기능 장애나, 소변 볼 때에 배뇨기능장애가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한 병원에서 직장암을 치료하는 세 가지 수술법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로봇수술이 가장 정확하게 암 조직을 제거했고,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과 수혈이 적었으며 회복속도도 빨랐습니다.

[이강영/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직장암, 특히 항문에서 가까운 직장암 같은 경우는 깊은 골반 안에서 수술이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로봇 수술처럼 기구들이 관절 움직임을 가지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게 해주는 이런 기구들의 경우에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고요.]

2년 전, 직장암을 진단받은 60대 남성입니다.

혈변과 통증이 심했는데요.

얼마 전 로봇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정한/65세 : 수술 직후에는 퇴원해서 집에 갔을 때 화장실을 30번 정도 갔었어요. 요즘은 차츰 줄어들어서 바깥 출입도 가능하고요. 일상생활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심각해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대장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배변습관을 잘 점검하고, 50세 이후에는 4~5년에 한 번씩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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