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 각국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EU 본부를 도청하고 전산망에까지 침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EU 중심국가인 독일과 프랑스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독일 연방검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 국가안보국 NSA의 전자감시 프로그램이 독일 국내법을 위반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방검찰은 성명에서 정식 수사를 검토하기에 앞서 "믿을만한 실체적 근거"를 확보하려고 관련 주장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독일 주간지 슈피겔 최신호는 NSA가 전자 감시 프로그램 '프리즘'(PRISM)으로 인터넷 통신을 감청에 사용한 것 말고도 미국 내 EU 사무실은 물론 브뤼셀에 있는 EU 본부를 겨냥해 도청과 사이버 공격 등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슈나렌베르거 독일 법무장관은 "우방인 미국이 유럽을 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은 상상을 뛰어넘는 일이라며 언론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는 냉전 당시의 적대국에 대한 행위를 연상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프랑스도 가세했습니다.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미 당국에 슈피겔 기사에 관한 해명을 요구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그런 간첩활동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짓"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비위스 장관은 성명에서 언론 폭로로 제기된 우려에 대해 미국 측이 가능한 한 빨리 답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