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타계가 임박했고 이 때문에 집안이 장례 절차와 관련된 사전 조치를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만델라는 지난달 8일 폐 감염증이 재발해 수도 프리토리아의 메디 클리닉 심장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달 23일 밤부터는 위독한 상태입니다.
현지 일간지 시티프레스는 만델라의 장녀 마카지웨 등 가족 16명이 지난 달 28일 만델라의 손자 만들라를 상대로 음베조에 묻힌 만델라 자녀 3명의 유해를 이장할 수 있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 허락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마카지웨 등이 법원에 낸 문건에는 만델라의 죽음이 "임박"했고, 만델라가 고향 쿠누에 매장되기에 앞서 음베조에서 만델라 자녀 3명의 유해를 먼저 이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만델라의 장손인 만들라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만델라의 아들인 마카토를 비롯해 3명의 무덤을 쿠누에서 음베조로 옮기면서 가족과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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