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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통령 "스노든 운명 러시아 손에 달렸다"

에콰도르 대통령 "스노든 운명 러시아 손에 달렸다"
에콰도르 대통령이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 활동을 폭로한 후 망명길에 오른 에드워드 스노든의 운명은 러시아 정부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망명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스노든이 에콰도르 영토에 들어와야 한다며 현지 스노든의 운명은 러시아 정부 손안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노든이 에콰도르 본국이나 해외에 있는 대사관에 들어와야 그의 망명 문제를 검토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현재 아무런 신분증명서도 없는 스노든이 러시아를 떠나거나 아니면 러시아 내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현지 당국이 협조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 에콰도르가 스스로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만든 것은 아니라며 스노든이 위키리크스 측과 접촉했고 이후 에콰도르에 망명을 요청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노든이 에콰도르 영토에 들어오면 당사국들의 입장을 모두 듣고 논거를 검토한 뒤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3일 홍콩에서 러시아로 도피한 스노든은 미국 정부가 여권을 말소하는 등 무국적자 신분이 되면서 지금도 여전히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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