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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리 케이건 "혼자 살아도 죽음이 나쁜 이유는…"

지식 나눔 콘서트 아이 러브 인 - 셸리 케이건 ②

예일대 17년 연속 명강의,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로 꼽히는 셸리 케이건 교수의 강연이 29일 밤 SBS '지식나눔 콘서트 아이러브[人]'을 통해 방송됐습니다.

셸리 케이건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가치 있는 삶, 그리고 죽음'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죽음'이라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특유의 입담으로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케이건 교수는 강연에서 '죽음이란 왜 나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죽음을 나쁘게 보는 입장을 두고 철학자들이 부르는 '박탈 이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케이건 교수에 따르면 죽음이 나쁜 이유, 즉 박탈 이론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죽음이 우리가 살면서 누릴 수 있는 좋은 것들을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즉, "무인도에서 혼자 사는 인생에도 좋은 일은 분명히 있다. 인생을 즐기고 살고 있다면 죽음은 나쁜 것"이라고 박탈 이론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죽음과 반대로 영원히 사는 것이 꼭 좋은 것이라고도 그는 말하지 않습니다. "영원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지루할 것 같다. 아마 끔찍한 악몽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그는 "우리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실은 삶이 한번 뿐이라는 것"이라며 "살아 있는 동안 최대한 그 시간을 가치 있는 방식으로 보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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