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하고 잇는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도 파주 공동묘지에 안장돼 있는 중국군 유해 360구를 유족들에게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류옌둥 중국 부총리와 만나 환담하면서 "중국군 유해 360구가 한국에 있다"면서, "중국의 유족이나 가족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마음이 있을 것 같아 유해를 송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신뢰를 갖고 두 나라간에 우의를 다진 것에 대해 굉장히 감명 깊었다"며 "시진핑 국가 주석께 말하려했는데 빠진게 있다"면서 중국군 유해 송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류옌둥 부총리는 "한중 관계가 한단계 더 발전하는 뜻깊은 의미가 있는 일로, 시진핑 주석에게 바로 보고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경기도 파주 공동묘지 안에 있는 적군묘에는 6·25전쟁 당시 사망한 중국 군인과 북한 군인들의 묘가 있으며, 우리 정부는 망자들에 대한 예우로 묘를 관리해왔습니다.
그동안 중국 측이 일부 중국군의 유해를 북한을 거쳐서 가졌갔으나, 1997년 이후 송환이 중단돼 360구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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