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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연평해전' 11주년 추모식…"NLL 반드시 사수"

<앵커>

제2 연평해전이 일어난 지, 오늘(29일)로 꼭 11년이 됐습니다. 6명의 승조원이 목숨을 바친 서해에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월드컵, 터키와의 3, 4위전이 열렸던 2002년 6월 29일 오전.

고 윤영하 소령 등 해군 참수리 고속정 357호 승조원 6명은 서해 NLL을 기습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맞서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윤영하함으로 부활한 고 윤영하 소령,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그의 희생정신도 윤영하함 승조원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졌습니다.

윤영하함의 승조원들은 제2연평해전이 일어났던 11년 전 그날의 전투를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채 오늘도 해상 경계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정진호 소령/윤영하함 함장 :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까지 신속 정확 처절하게 응징하겠습니다.]

해군은 오늘(29일) 평택 2함대에서 제2연평해전 11주년 기념식을 열어 여섯 용사의 넋을 기렸습니다.

[최윤희/해군참모총장 : NLL을 여하한 경우에도 반드시 사수해야 합니다. NLL은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우리 해군, 해병대의 자존심이자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제2 연평해전 여섯 용사는 조국의 바다와 유가족의 가슴 속에 11년 전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서00/ 고 서후원 중사 아버지 : 나는 보고 싶은데 너는 내가 안 보고 싶으나? 왜 해군에서는 11년이 지났는데도 왜 휴가 한 번 안 보내주노?]

(영상취재 : 강동철·김흥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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