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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피서 인파 '북적'

<앵커>

오늘(29일) 정말 더웠죠? 서울 기온이 32도 넘게 올라갔는데, 내륙 대부분 지역에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시민수영장은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젊은이들은 불볕에도 아랑곳없이 구릿빛 피부를 꿈꿉니다.

아이들은 무더위가 오히려 반갑다는 듯 물에 뛰어들며 즐거워합니다.

[이성원/서울 목동 : 아침부터 너무 더워서 가족들 모두 데리고 일어나자마자 짐 챙겨서 바로 나왔습니다.]

[폴/캐나다 : 수영할 수 있고 먹을 데 많고, 이렇게 더운 날 오기 좋습니다.]

바깥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 놀이터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남인경/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아이가 더위를 많이 타서 실내로 오면 더 좋아할 것 같아서 놀러왔는데 사람도 많고 너무 좋은데요.]

지자체가 마련한 무더위 쉼터에선 노인들이 담소를 주고받고 바둑을 즐기며 무더위를 잊습니다.

[문영주/서울 문래동 : 여기가 제일 좋다니까. 친구들도 있으니까 좋고, 여기 와서 서로 맛있는 거 사 먹어서 좋고. 옛날에 에어컨 틀고 살았어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2.6도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노약자들은 외출을 삼가고, 수시로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영상 취재 : 이승환, 영상 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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