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빈 방문 사흘째인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서부의 거점 도시이자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한 시안을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금 전 시안 국제공항에 도착해 중국 산시성 고위 인사들로부터 영접을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안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오늘(29일) 오전 베이징 칭화대에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제는 신뢰를 기반으로 더욱 성숙하고 내실있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나가야 한다"며, "한국과 중국이 신뢰의 동반자가 되어 새로운 동북아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동북아시아에 진정한 평화와 협력을 가져오려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새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남북한 구성원이 자유롭게 왕래하게 되면 중국의 번영에 도움이 될 것이고, 동북아 지역은 지구촌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칭화대 특강 가운데 모두 발언과 마무리 인사말을 중국어로 했으며, 연설을 마친 뒤엔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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