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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취·배수구 바닥판 빼돌린 한수원 과장 구속

원전 취·배수구 바닥판 빼돌린 한수원 과장 구속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문종철 판사는 고리 2호기 취·배수구 등의 바닥판을 빼돌린 혐의로 41살 권모 한국수력원자력 과장과 49살 김모 B사 대표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습니다.

문 판사는 권 과장 등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권 과장 등은 지난 2009년 12월 고리 2호기 취·배수구와 전해실 천700㎡에 특수 바닥판 천244개를 납품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5억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당시 규격이 맞지 않는 제품을 납품했다가 지난 2010년 5월 수리한다는 명목으로 밀반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과장은 다른 원전 부품 납품비리 사건으로 이미 복역 중인 50살 김모 전 한수원 부장과 함께 B 사와의 계약 체결 후 관련 공사 도면을 훼손한 것으로 한수원 자체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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