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 기간에 병세가 위중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무리해서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네갈에서 남아공으로 이동하는 도중 기자들과 만나 "만델라 전 대통령과 사진을 촬영하는 요식행위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아공에 도착하면 현지 상황이 어떤지 점검하겠다"면서 "가족이 병세를 걱정하고 있는데 불편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만델라 전 대통령에게는 "그동안 보여준 헌신에 깊이 감사하는 뜻을 밝힐 계획이었다"며 "이런 메시지는 가족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이 사흘 일정의 남아공 방문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을 문병할 가능성은 다소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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