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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스노든은 29살짜리 해커" 평가절하

"신병확보 무리하지 않겠다"…여론 고려한 '속도조절' 분석

오바마 "스노든은 29살짜리 해커" 평가절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보 당국의 기밀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하고 망명을 시도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을 29살짜리 해커라고 표현했습니다.

AP 등 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순방길에 세네갈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다며 29살짜리 해커를 잡기 위해 전투기를 이륙시키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스노든의 신병 확보를 원하기는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까지 송환을 요구하지는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송환과 관련된 일은 여러 나라의 사법 당국자 사이에 일상적으로 처리되는 것이라며 정상 간에 부탁할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모든 외교·안보 라인의 고위 당국자들이 스노든 미국송환을 위해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관련 국가를 압박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돕니다.

이에 대해 AP 통신은 스노든이 정부를 더욱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기밀을 폭로했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시리아 사태 등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는 여러 국제문제가 미국의 발목을 잡는 상황에서 스노든 때문에 중국, 러시아와 얼굴을 붉히는 것은 미국으로서는 오히려 손실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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