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최근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내용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는지 물었다. 응답자의 76%가 보거나 들은 적 있다고 답해 이 사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고연령일수록 접촉 경험이 많아, 20대 62%, 30대 69%, 40대 77%, 50대 86%, 60세 이상에서는 87%가 보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 대화록 공개, '잘한 일' 35% VS '잘못한 일' 45%
다음으로, 전체 응답자 608명에게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잘한 일' 35%, '잘못한 일' 45%로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다.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만 '잘한 일' 44%, '잘못한 일' 25%로 잘한 일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나머지 30대, 40대, 50대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20대는 의견이 양분됐다.
특히 지지정당별로 의견이 크게 갈렸다. 새누리당 지지자(241명)는 절반인 53%가 '잘한 일', 28%만이 '잘못한 일'이라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96명) 중에서는 18%가 '잘한 일', 67%가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을 냈다. 무당파(248명)에서는 25%가 '잘한 일', 51%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 盧 발언, 'NLL 포기' 24% VS 'NLL 포기 아니다' 53%
공개된 대화록 내용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관련 발언 해석에 대해 물었다. 'NLL 포기 의사를 밝힌 것' 24%, 'NLL 포기는 아니다' 53%로 나타나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NLL 포기로 보지 않는다는 의견이 NLL 포기로 보는 의견의 두 배에 달했다.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만 NLL 포기 37%, 포기가 아니다 23%로 NLL 포기로 보는 의견이 더 많았고, 50대 이하에서는 모두 NLL 포기가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241명)의 43%는 NLL 포기, 32%는 포기가 아니라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96명) 중에서는 6%만이 NLL 포기, 82%가 아니라는 의견이었다. 무당파(248명)에서는 15%가 포기, 59%는 NLL 포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盧 발언, '할 수 있는 말' 43% VS '북한 편 든 것' 30%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한의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인지,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43%는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 30%는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이라고 답했다.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누리당 지지자(241명)는 절반인 55%가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든 것'으로 본다고 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자(96명)의 72%와 무당파(248명)의 49%는 '남한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을 한 것'이라고 답해 지지정당별 의견 차가 컸다.
▶조사개요
1. 조사대상 :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 표본크기 : 608명
3. 조사방법 : 휴대전화 RDD 조사
4. 조사기간 : 2013년 6월 26일~27일 (2일간)
5. 표본오차 : ±4.0%포인트(95% 신뢰수준)
6. 응답률 : 18%
7. 의뢰기관 : 한국 갤럽 자체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