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당국이 미국 정보당국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후 러시아로 출국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홍콩 재입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홍콩 출입국 관리 기관인 입경 사무처는 성명을 통해 미국정부로부터 스노든의 여권이 말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입경 사무처는 홍콩 법에 따라 홍콩에 오는 승객은 유효한 여행 증명서를 지녀야 한다면서 이미 모든 항공사에 스노든의 홍콩 입국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통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모든 항공사는 홍콩행 비행기에 스노든이 탑승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홍콩으로 들어와 35일간 홍콩에 은신하며 미국 정보 당국의 개인정보 수집 사실 폭로한 스노든은 지난 23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스노든의 여권을 말소하면서 현재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환승 구역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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