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직원 해고와 보상금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공장에 억류됐던 미국인 사장이 일주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1일부터 베이징 외곽 공장에 감금됐던 의약용품 제조업체 스페셜티 메디컬 서플라이즈 42살 칩 스탄스 사장이 직원들과 합의해 풀려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탄스 사장은 어제(27일) 오전 공장을 떠나기 전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직원들과 합의하고 돈을 송금했으며, 저녁쯤에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장 가동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으나 보상금 액수 등 협상 결과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공장 노동조합 대변인과 공장 총괄 관리자도 "스탄스 사장과의 협상이 타결됐으며 사장은 공장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사의 중국인 노동자 80여명은 스탄스 사장이 직원 전원을 해고하려 한다며 공장 안에 가두고 퇴직 수당 지급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스탄스 사장은 생산설비 일부를 인도로 이전하던 계획이 공장 전체가 문들 닫고 인도로 옮겨가는 것으로 와전됐으며 앞서 해고한 일부 직원에게는 이미 퇴직 수당을 지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같은 노동 분쟁이 최근 중국에서 늘고 있으며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둔화한 상황에서 여러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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