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국가안보국의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지로 알려진 에콰도르에 스노든을 받아들여선 안 된다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에콰도르가 스노든의 망명을 받아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그렇게 되면 양국 관계가 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특히 "미국은 에콰도르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며 에콰도르의 전체 무역량 가운데 3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스노든의 망명을 받아들일 경우 경제적인 피해를 자초할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지적했습니다.
한편 에콰도르 정부는 이날 스노든에게 에콰도르로 올 수 있는 서류를 발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스노든이 우리나라를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안전통행증 등을 허가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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