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에서 여권신장 운동의 일환으로 토플리스 시위를 벌이다가 붙잡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유럽의 여성활동가 3명이 석방돼 27일 프랑스로 돌아왔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페미니스트 단체 '페멘' 회원인 프랑스 여성 폴린 일리에 및 마르그리트 스테른과 독일 여성 조세핀 마르크만은 전날 자정 직전 튀니지 교도소에서 풀려났다.
이들은 27일 오전(현지시간) 비행기 편으로 튀니지를 출발, 파리 오를리공항에 도착했으며 페멘 프랑스 지부장 인나 셰브첸코의 환영을 받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구속 중인 튀니지 동료 활동가를 지지한다며 법무부 청사 밖에서 상의를 모두 벗고 시위를 벌이다가 공공질서를 해치고 공중도덕을 침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1심에서 각각 징역 4개월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다시는 그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중동권에서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 상반신을 드러내는 형태의 시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적으로도 관심이 끌었다.
(파리=연합뉴스)
튀니지, '토플리스' 시위 여성 활동가 석방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