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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정원·새누리 결탁해 대화록 유출"

<앵커>

"새누리당이 국정원과 짜고 이미 대선 전에 대화록을 유출했다." "무슨 소리냐. 민주당은 도청전문 정당이다."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생 법안 등 65건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는 여야 의원들의 삿대질과 고성이 난무했습니다.

[김성찬/새누리당 의원 : NLL 포기 발언에 대한 변명과 억지로 더 이상 국민들을 호도해서는 안됩니다.]

[진성준/민주당 의원 : 새누리당은 먼저 지난 대선 시기에 벌어졌던 선거 공작의 전모를 스스로 밝혀야 합니다.]

여야 지도부도 거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권영세 주중 대사의 음성 파일 공개에 이어, 다른 음성 파일도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민주당은 도청 전문 정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엄연한 팩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로나 홍보전으로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공모한 공작정치는 옛 중앙정보부의 부활이라며, 대선 전 대화록 유출 의혹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김무성 선대본부장이 울부짖으며 낭독했다고 자백한 정상회담 대화록은 어떻게 입수했는지 그 경위를 밝혀야 할 것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자신의 유세 발언이 대화록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의혹에 대해, 여권 내부 문건을 참조했을 뿐, 대화록을 미리 본 사실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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