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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한반도 비핵화' 공동성명 채택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방문 첫날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우선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 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의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함을 확인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특히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서 공감의 뜻을 내보였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남북한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 협력을 실현해서 자주적 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합니다.]

두 정상은 또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포괄적 한중 FTA를 체결하기로 하고 협상을 신속히 진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중 경제협력관계의 도약을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협력의 틀이 필요하며, 그 중심에 한중 FTA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양측은 서비스 무역 등 폭넓은 부분에서 확대하고 한중 FTA를 조속히 체결해 2015년에는 교역규모 3천억 불을 달성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어젯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인 황금색 한복을 입고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오늘(28일), 중국의 정치 서열 2, 3위인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잇달아 만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경제사절단 조찬 간담회와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경제 외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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