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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하반기 경제 낙관?

<앵커>

추락하던 코스피가 오늘(27일)은 50포인트 넘게 올랐고, 코스닥도 4% 가까이 뛰면서 500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마찬가지였습니다. 근데 이유가 역설적입니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8%에 그쳐서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니까 설마 돈줄을 죄겠다는 정책을 그대로 시행하겠느냐는 예상을 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올 하반기에 우리 경제가 3% 이상 성장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건 또 너무 낙관론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권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했던 2.3%에서 2.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3%대 성장을 이끌어 경기 회복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정책 의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오석/경제부총리 : 세계 경제가 어느 정도의 회복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있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정책의 상당 부분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된다.]

특히 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 4.1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하반기에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걸로 예상했습니다.

취업자 수나 고용률, 경상수지 등 다른 경제지표 전망치도 줄줄이 높여 잡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 일본 아베노믹스의 불확실성 등 불리한 대외여건에 비춰 지나친 낙관이라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이만우/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정부 정책 의지가 담긴 낙관적 전망입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각종 위험 요인을 감안해서 보다 신중하게 접근이 요구됩니다.]

각종 재벌규제 법안와 사정 움직임으로 움츠러든 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이 하반기 경제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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