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부터 서울의 모든 국공립 어린이집은 자정까지 문을 엽니다. 맞벌이 부모는 환영할 일이지만 이게 제대로 되려면 미리 준비할 게 많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공립 어린이집, 10여 명의 아이들이 저녁을 먹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표준 운영 마감 시간인 저녁 7시 반을 넘겨 야간보육을 하는 겁니다.
[이혜정/야간 보육 이용 학부모 : 어쩔 수 없이 늦게까지 일을 해야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9시 반이면 그 정도까지 봐주는데도 진짜 드물다고 생각하고 되게 감사하거든요.]
서울 시내 어린이집은 현재 원하는 곳만 신청을 받아 구청장이 야간 보육시설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야간 보육교사를 구하기 어렵다보니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6천 500여 곳 가운데 야간 보육하는 곳은23%, 국공립도 58%에 그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690개 국공립 어린이집 전체를 야간 보육시설로 지정해 다음 달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장여원/서울시 출산육아담당관 : 최소한 국공립 어린이집만이라도 수요와 상관없이 지정해 놓고, 맞벌이 부모님들이 마음 편하게 맡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에 따라 국공립 어린이집은 1명이라도 요청할 경우 토요일까지 포함해 자정까지 문을 열어야 합니다.
또 일반 어린이집 아이들도 야간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육교사 충원이나 인건비 지원 같은 보완책이 부족해 교사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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