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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7월부터 스케일링·노인 틀니에 건강보험 적용

이가 아파도 치과가기 꺼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유독 비싸게 느껴지는 병원비 때문인데요.

오는 7월부터 스케일링과 노인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20년 동안 틀니를 사용해 온 80대 남성입니다.

가격부담 때문에 좀처럼 바꾸지 못하다가 얼마 전 새로운 틀니로 교체했는데요.

[명규상/83세 : 이가 자꾸 떨어져서 말하기가 힘들어요.]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 장애까지 앓고 있다는 명규상 씨.

말할 때도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의사전달에 애를 먹습니다.

[명철진/보호자 : 식사를 제대로 못 하시니까 위에도 부담을 줘서 위궤양도 오시고 그래서….]

이 70대 남성은 윗니가 완전히 망가져 틀니를 해 넣었지만 아랫니는 차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분 틀니 환자 : 돈이 없다 보니까, 박스도 줍고, 공공근로 하면서 먹고 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치아가 흔들리고 빠지면서 제대로 음식을 씹기 어려워집니다.

스웨덴 칼스타드 대학교 노화연구소에 따르면 치아가 없어 음식을 씹기 어려운 노인들의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하는데요.

[이승준/치과 전문의 : ‘저작기능’은 타액의 분비를 촉진해서 윤활 작용도 할 수 있고, 소화 기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저작기능이 치매 예방과 관련이 있다는 여러가지 논문이 나오고 있어서 저작기능이 회복되었을 때 기능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는 7월 1일부터 노인들의 부분 틀니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부담이 50%로 낮아지는데요.

[이화연/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 지난해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완전 틀니에 대해서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었는데요. 올해 7월 1일부터는 부분 틀니까지 급여가 확대됩니다. 의원급 기준으로 수가가 약 122만 원 정도이었는데, 이 중 본인부담 50%인 60만 9천 원만 부담하시면 틀니를 하실 수 있습니다.]

나이 들어 치아건강이 악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스케일링 치료가 중요합니다.

풍치로 고생해 온 유숙자 씨는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 스케일링을 받는데요.

[유숙자/61세 :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게 이 건강에 아주 좋은 것 같아요. 튼튼해지는 것 같고 잇몸도 더 튼튼해지고….]

보통 치과에서 받는 스케일링 비용은 5만 원.

비급여 항목이라 비용부담이 컸지만 7월부터는 보험이 적용됩니다.

만 20세 이상 성인들은 1년에 한 번, 치석제거에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어 1만 3천 원 정도만 부담하면 됩니다.

[김영택/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교수 : 정기적인 스케일링만으로도 치주질환 예방이 가능하고요. 입냄새가 있는 경우에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함으로써 치과를 계속 내원했을 때 충치를 미리 발견한다던가, 조기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와 잇몸사이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딱딱해지면 ‘치석’이 되는데요.

이를 방치하면 치아를 잃을 수도 있는 만큼 정기적인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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