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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자들 "스노든 폭로 후 알카에다 통신방식 변경"

美 당국자들 "스노든 폭로 후 알카에다 통신방식 변경"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의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이후 알카에다의 핵심 조직원을 포함한 국제 테러조직 구성원들이 통신방식을 변경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말했습니다.

또 극단주의자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와 채팅룸 등은 최근 사용자들에게 실제 전화번호를 사용하지 말 것과 접속위치를 숨길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용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렸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이제 스카이프의 비디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가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감시당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앞서 스노든은 미 국가안보국이 스카이프를 포함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페이스북, 애플, 팔톡, AOL, 유튜브로부터 각종 정보를 받고 있다고 미국과 영국 언론을 통해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알카에다가 인터넷 계정이나 휴대전화 서비스업체를 변경했는지 아니면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예멘 지역 알카에다가 조직원들에게 기존 통신방식을 변경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로저스 미 하원 정보위원장은 "우리와 우리 동맹을 해치려는 자들이 이미 통신방식을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고, 무소속 앵거스 킹 의원은 "스노든이 알카에다 같은 미국의 적들에게 감시방법을 알려줌으로써 "그 결과 사람들이 죽게 되리라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가세했습니다.

그러나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반테러리즘 자문관인 안드레아 프라소우는 자신이 감시 당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휴먼라이츠워치가 미 국가정보국을 상대로 소송을 낸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예전에 미국 정보기관이 자신들의 통신내용을 감시했다며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가을 연방대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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