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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北 합작영화 에딘버러 출품

북한이 영국, 벨기에와 합작해 만든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가 이번 주말 에딘버러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됩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북한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가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세계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영국의 니컬러스 보너 감독과 북한의 김광훈 감독, 벨기에 안자 델르망 감독이 지난해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탄광 노동자인 여주인공이 평양교예단의 곡예사 꿈을 이루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지난해 평양에서 처음 상영된 뒤 9월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해외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되면서 북한 영화로는 2003년 이래 처음으로 남한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보너 감독은 이 영화가 북한 체제 선전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수십년째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관광 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1966년 북한의 월드컵 8강 진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천리마 축구단'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축구 선수가 되기를 꿈꾸는 인도계 영국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슈팅 라이크 베컴'이 북한에서 방영되는 것을 보고 영화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젊은 여성이 국가의 큰 영광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위대한 지도자의 전설적인 도움 없이 꿈을 이루는 내용의 영화를 찍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 영화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바람에 제작에 6년이나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허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영화 편집 과정에 검열을 받지 않는 새로운 기록까지 세우게 됐습니다.

보너 감독은 북한 관객들은 선전 영화가 아닌 영화를 처음 보고 크게 감탄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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