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NLL로 대선개입 물타기하지 말라" 시국선언에서 촛불 커지나”
▷ 한수진/사회자:
국가 정보원 대통령 선거 개입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확산되고 있고 대학생들도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네요. 전국 15대 대학 총 학생회가 가입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지금 엿새 째 촛불문화제 열고 있다고요. 어느 정도 인원이 참석했습니까.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지난 주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7~800명 정도의 시민들이 함께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대학생들 시국선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촛불문화제도 열리고 있고요.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온 것이 오랜만이죠.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네.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온 것이 굉장히 오랜만인데 저희가 계속해서 이런 이야기를 했었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것이 오랜만이에요.
▷ 한수진/사회자:
거리로 나오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뭘까요.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굉장히 많이 나왔다고 생각하는데요. 대학생들이, 최소한의 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흔들린다고 생각하니까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거리로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며칠 전 촛불집회에서는 경찰이 최루액을 분사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어요. 현장에 계셨을 텐데 사실인가요.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저희가 촛불문화제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경찰차로 그 주위를 다 막고 경찰들이 방패로 다 막고 있어요. 더 많은 시민 분들에게 알리려고 평화행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저희는 인도로 지나가려고 하는데 경찰 분들이 막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를 지나가려고 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지나가지 못하도록 최루액을 분사하는 사건이 있었어요.
▷ 한수진/사회자:
신고되지 않은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다. 경찰 측 이야기는 이런 것이죠. 그래서 그것을 막기 위해서 그렇다. 그런데 혹시 다친 학생들은 없었나요.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네. 크게 다치거나 한 것은 없었고요. 싸우거나 한 것이 아니고 평화적으로 걸어가고 있던 상황이어서요.
▷ 한수진/사회자:
이미 연행된 학생들도 있다고요.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네. 그것은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일이고요. 거리에서 이런 과정 속에서 연행되었어요.
▷ 한수진/사회자:
이번 국정원 규탄 촛불문화제가 지난 2008년이죠. 그 때처럼 대규모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대규모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이 상황에서 이것들을 참지 못하고 거리로 나오고 계시고 이게 정말 제대로 된 국정조사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 더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게 될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대화록 공개 때문에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한풀 꺾인 것 아닌가.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실제 현장 분위기는 대화록 공개나 이런 것들이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은 것 같고요. 국정원 문제. 이것만 놓고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할 때 까지 계속 진행될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이번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시는지요.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를 했다고는 하지만 정말 우리가 원하는 국정조사는 대선 개입에 관련된 것. 그리고 정말 철저하게 여기에 관해서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하기를 바라는 것이고요. 지금 새누리당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저희가 말하고 있는 국정조사가 아니라 여직원에 대한 인권문제나 이런 것을 다루겠다고 하고 있는데 정말 국정원이 정치 개입했는지. 제대로 그것들을 국정조사 하기를 바라고 있는 마음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치개입 여부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시국 선언 자체가 정치권의 도구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 이런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많은 분들이 정치권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많이 표해주시는데 실제로 대학가 내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왜 시국선언을 왜 하지 않느냐. 우리 학교도 진행하자. 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면서 시국선언을 하기 시작했거든요. 총학생회에서만 독단적으로 하거나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요구였고 그것을 받아서 시국선언을 진행했기 때문에 누군가의 정치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진행되었다고 생각해요.
▷ 한수진/사회자:
대학생들 요즘 정치에 관심 없다. 이런 이야기도 있어요. 이번만큼은 아닌가보죠?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사실 많은 대학생들이 정치에 관심 갖는 것을 어려워해요. 정치에 관심 갖는 것 우리 사회에서 잘못된 일이다. 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 그 이상으로 정말 최소한의 민주주의라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대학생들이 여기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촛불문화제 언제까지 계속 하실 건가요.
▶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제대로 된 국정조사가 진행될 때까지 계속해서 진행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김나래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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