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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시리아군 화학무기 사용 증거" 유엔에 제출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를 미국과 영국이 유엔에 제공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상대로 10차례 화학무기 공격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를 유엔 조사단에 제출했습니다.

이번에 제출된 사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있었던 화학무기 공격의 증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이달 초 프랑스와 영국 정부는 시리아에서 채취한 혈액과 모발 테스트 등을 통해 정부군이 치명적인 신경가스인 사린가스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를 유엔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자체 조사관이 직접 수집한 증거로만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도록 규정돼 있어서, 서방 국가들이 제출한 정보를 증거로 삼을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는 시리아 반군 지원을 위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반군에게 무기를 지원하려는 오바마 정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미국 하원의 톰 루니 의원은 "오바마 정부는 미국이 지원한 무기가 테러 조직인 알 카에다에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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