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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협 해전, 그날의 승리처럼…기념행사 개최

<앵커>

6.25전쟁 당시 부산 앞바다에서 우리 해군이 북한 군함을 격침한 전투가 있었습니다. 이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세종대왕함을 선두로 전투함들이 일렬로 항진합니다.

헬기와 항공기가 위용을 과시하고 장갑차도 물살을 가릅니다.

공중에서는 UDT 대원 26명이 낙하산을 타고 바다로 뛰어내립니다.

가상 표적에 사격하는 훈련시범도 선보입니다.

해군의 늠름한 위용을 과시하는 해상사열은 대한해협 해전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한해협 해전은 50년 6월 26일 부산 앞바다에서 국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호가 2배 이상 큰 북한 무장 수송선을 침몰시킨 전투입니다.

[최윤희/해군참모총장 : 우리 백두산함이 부산에 상륙하기 위해 침투하던 북한의 무장 상선을 격전 끝에 특수부대원 600여 명과 함께 대한해협에 수장시킨 최초의 승전이었습니다.]

대한해협 해전 63주년을 맞아 이번 전승행사에서는 참전용사들의 호국 정신을 기렸습니다.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해전에 참전했던 노병들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최영섭/대한해협 해전 참전용사 : 전우 중에 금년 89세가 된 전우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노병들을 잊지 않고 격려해 주시고 기념해 주신 시민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

한국전쟁 첫 승전보를 알린 대한해협 해전, 그날의 치열했던 전투와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국주호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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