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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리 "3년간 경제에 집중하겠다"

일본 아베 총리 "3년간 경제에 집중하겠다"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내달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개헌보다는 디플레이션 탈출이라는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6일 저녁 총리관저에서 정기국회 폐회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참의원 선거 후 중심 과제에 대해 "3년간 디플레이션 탈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3년간'은 7월 참의원 선거가 끝나고 난 뒤 다음 중·참의원 선거가 있는 2016년까지 선거를 치르지 않고 여당인 자민당이 집권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일본에선 15년간 디플레이션이 계속됐다.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는 것은 역사적인 대사업이고, 금방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참의원 선거 후 3년간 정치 안정을 바탕으로 기본적으로 경제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과제인 개헌에 대해서는 "국민투표 참가 연령을 18세로 낮추기 위한 법률 정비 등 3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며 "헌법 개정은 국민 사이에서 어느 정도 논의가 심화될지가 중요한 만큼 여론을 고려해가며 (헌법) 조문을 어떻게 바꿀지 신중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서두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여소야대인 참의원에서 총리 문책 결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서는 "(중의원은 여대야소, 참의원은 여소야대인) '뒤틀린 국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한 뒤 7월 선거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 내 원전 재가동 문제에 대해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새 규제안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 재가동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중동과 동유럽 국가에 대한 원전 수출에 대해서는 "상대국의 의사와 사정을 고려하면서 우리나라의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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