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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아끼려고'…남의 차 경유 훔친 버스기사 검거

'기름값 아끼려고'…남의 차 경유 훔친 버스기사 검거
충북 영동경찰서는 26일 심야 인적이 드문 도로에 주차된 버스나 화물 차량에서 경유를 빼낸 혐의(절도)로 버스기사 박모(54·대전시)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3일 오전 1시 30분께 영동군 황간면 황주리 도로에 세워진 김모(54)씨의 관광버스에서 경유 400ℓ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해 8월부터 대전과 경북 상주 등지의 인적이 드문 곳에 세워진 버스와 화물차를 골라 9차례에 걸쳐 경유 1천800ℓ(300여만원 어치)를 훔쳤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대전의 한 기업체에서 통근용 지입버스 기사로 일하는 박씨는 훔친 경유를 자신의 버스 연료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기름값이 크게 올라 생활고를 겪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영동=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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