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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장은 '공사중'…대화제의는 '기만전술'

<앵커>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또 공사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때문에 미국은 북한의 연이은 대화 제의가 '기만 전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입니다.

왼쪽, 지난 3월 사진에는 아무런 공사 흔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최근 사진을 보면 굴착기 이동로가 새로 생겼고 굴착 잔해가 쌓여있는 모습도 분명합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위성 사진 분석 결과 핵실험장의 서쪽 입구에서 지난 4월말부터 새 터널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의 목적이 핵실험용 터널을 추가로 건설하는 건지, 아니면 기존 터널을 보수하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38노스는 그러면서 "북한이 단기간 내에 또다시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 작업이 추가 핵실험에 필요한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도 핵포기를 위한 북한의 진정성있는 행동 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패트릭 벤트렐/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은 대화의 전제조건과 그들이 보여줘야 할 진정성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언론은 여전히 북한의 대화 제의를 기만전술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형태든 대화가 다시 시작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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