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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고강도 조사…금주 구속영장 신청

<앵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지금 이시간에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불러봅니다.

한상우 기자. 조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15시간 넘게 계속된 이재현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은 이곳 서울중앙지검 11층 영상녹화조사실에 아직 머물고 있는데요, 검사가 작성한 조서를 변호인과 함께 꼼꼼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5일) 오전 9시 반쯤 검찰에 나온 이 회장은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도 각종 혐의에 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재현/CJ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오너 개인의 비리 때문에 계열사와 일부 임직원들까지 비리의 공범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검찰에서 얘기하겠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세금 510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와 CJ제일제당 회삿돈 600억 원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빌딩을 구입하면서 회사에 35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임직원들과 대질 신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힌 만큼 이 회장이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일단 이 회장을 돌려보낸 뒤 조사 내용과 법 조항을 검토해 이번 주 안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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