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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오라, 평안한 죽음이여"

'웰다잉'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요즘,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죽음의 질'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고 있다.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무조건 외면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이제는 죽음을 직시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9년 대법원이 뇌사 상태였던 김 모 할머니 가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도록 판결을 내렸던 첫 존엄사 허용 판결 이후, 무의미한 연명치료보다 말기 환자의 치료 중단권을 존중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만성질환으로 오랜 기간 투병하다 숨지는 환자 매년 18만 명 중 3만여 명이 의학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임종기에 접어들고도 연명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회복 가능성이 없는 상태가 됐을 때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두는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죽음의 질’에 대한 담론이 펼쳐지고 있는 대한민국.

'현장 21'은 존엄하게 죽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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